기사입력시간 23.06.09 20:54최종 업데이트 23.06.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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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수입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 '민쥬비주' 허가

식약처 "희귀 혈액암 환자에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

자료 = 민쥬비주 작용기전(출처 : Cheson et al. Blood Cancer Journal (2021) 11:68, 업체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인 ‘민쥬비주(타파시타맙)’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L)은 가장 흔한 림프종 중 하나로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해당 약제는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이 적합하지 않고 한 가지 이상의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에서 레날리도마이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며, 이후 이 약의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민쥬비주는 B세포 표면 항원 단백질인 CD19에 결합, 직접 세포사멸, 항체의존성 포식작용, 항체의존성 세포매개 세포독성 등을 유도해 B세포 고갈을 초래함으로써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B세포 림프구 표면의 세포 표면 항원 단백질인 CD19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글로불린(IgG) 아형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의약품이다. CD19는 정상 및 악성 B 림프구에 특이적인 세포 표면 항원 단백질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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