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2.25 09:55최종 업데이트 24.02.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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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떠난 병원들 2주도 못버틴다...의협 비대위, 후속 대책 논의 예정

25일 전국 의사 대표자 회의 이후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의료계 하나 돼 부당한 정책 강행 막을 것"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2~5시까지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확대회의 및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행사를 개최한다. 

참석대상은 의협 비대위 외에도 의협 대의원회 의장 및 운영위원회, 의협 집행부(상임이사) 각 시도의사회장, 각 시군구의사회장 및 총무이사, 대한의학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대한군진의사협의회장, 대한공공의학회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한국여자의사회장, 대한병원장협의회장 등이다. 

의협 비대위와 대표자들은 2시간동안 단체행동 등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한 다음 오후 4시부터는 의협회관부터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대표자들만 모이지만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진행되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많은 의사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 비대위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전공의들이 개별적인 사직이라는 방법을 취하고 전공의 업무공백을 간신히 메우고 있던 전임의들도 3월 1일부터 병원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라며 "전임의마저 떠나고 교수들이 직접 당직과 전공의 업무를 하다보면 주요 대형병원들은 2주도 못 버틴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강행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책임은 분명히 정부에 있다. 의사들이 선후배는 물론 스승과 제자 사이로 똘똘 뭉쳐있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라며 "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교수들은 물론 봉직의, 개원의들까지 의료계가 모두 똘똘 뭉쳐 부당한 정부 정책 강행을 막고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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