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반과의사회(대일회)는 지난해 12월 5일 개최된 임원회의에서 좌훈정 이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2022년 1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대일회는 지난 2001년 창립됐으며, 일차 진료에서 환자를 접하는 의사들의 단체다. 일반의와 전문의로서 의원을 표방하는 8000명의 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의사협회 및 대한개원의협의회 산하의 공식 단체다.
좌훈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재작년부터 몰아닥친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는 물론이고 의사들 역시 방역에 대한 부담과 경영 압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라며 "이럴 때 일차의료를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는 대일회 회원들의 고충을 덜어드려야 하는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를 위해 좌 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 실시간 실사(보건복지부 현지조사,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지확인 및 자료제출) 상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을 밝혔다. 또 대일회 회원들의 법률 상담을 위해 의협 법제이사와 의료배상공제조합 법제이사 등을 역임한 ‘법무법인 담헌’의 장성환 대표변호사를 자문변호사로 영입,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대일회는 지난해 12월 12일 서울특별시의사회와 사무실 임대관련 상호업무협조 협약(MOU)을 체결해 서울시의사회 회관 내에 사무실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발판으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연수강좌를 주최하고, 방역이 완화되는 대로 회원 간 유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각종 행사들도 개최할 예정이다.
좌 회장은 "올해로 대일회가 창립된 지 어언 22년을 맞이한다. 이제 개원의 수로 전체 진료과들 중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중추적인 의사단체가 됐다. 이러한 전통과 위상에 걸 맞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좌회장은 서울시의사회 홍보이사를 시작으로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공보이사 겸 대변인, 감사,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기획부회장, 대한의원협회 보험부회장에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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