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조스바이오는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펩타이드 물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한 면역활성 유도 물질은 펩타이드 기반의 합성물로서 코로나바이러스의 뉴클레오타이드 서열 정보를 활용해 발굴한 물질들이다.
에이조스바이오가 구축한 항원결정기(Epitope) 예측 모델은 알려진 인체의 항원 정보를 분석해 면역활성을 유도할 수 있는 펩타이드 서열을 예측해주는 것으로써 기존에 사용되던 예측모델과 달리 딥러닝 기법을 활용했다.
유전체 분석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항원결정기 예측 모델은 면역치료제나 백신 등으로의 개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 확산 때와 같이 새로운 감염원에 대한 면역활성을 유도하는 물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발굴하면 치료제 개발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조스바이오의 항원결정기 예측모델(AiTope)의 초기 검증은 영국의 실험 대행업체에서 예측정확도 시험을 마친 단계이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발견한 새로운 펩타이드 물질의 면역활성 예측 검증 실험과 특허 출원은 중국의 파트너사(칭다오커츠싱유한공사)와 진행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해외 사업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전문 바이오텍과 개발 및 사업화를 논의 중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회사인 리스케일(Rescale)의 'Tech against COVID 19' 지원을 받아 연구의 가속도를 붙일 수 있었다.
리스케일의 고성능컴퓨팅 환경을 사용해 수천억 가지의 모든 가능한 펩타이드 조합을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탐색 후 항원 결합 및 T-세포 활성 효능 검증 등 후속 실험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했다.
에이조스바이오 관계자는 "향후 리스케일의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해 맞춤형 백신이나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도록 면역 활성 물질 library와 인공지능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