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1.15 15:01최종 업데이트 21.11.15 15:01

제보

툴젠, 바이오에프디엔씨에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장미 등 특정작물, 특정 사용유전자에 한정해 통상실시권 부여

툴젠 김영호 대표(오른쪽)와 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대표가 계약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툴젠).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식물생명공학 전문 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에게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이오에프디엔씨는 툴젠이 보유한 원천기술인 CRISPR 유전자가위를 식물세포 기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툴젠은 기술료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기술료는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기반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2005년 설립됐다. 현재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유효물질을 사업화해 이익을 내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약리물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양사는 기술이전계약과 더불어 상호협력약정을 통해 ▲툴젠은 타겟 유전자를 유전자가위기술로 교정한 식물세포 개발연구에 협력하고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선발된 식물세포주의 유전체분석 및 교정검정에 협력하며 ▲양사는 식물세포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인 항체, 백신 등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대표이사는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ESG 경영 의무화, 탄소중립 등과 같은 거대한 흐름 속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기반이 동물세포가 아닌 식물세포로 대체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며 "유전자 편집기술이 접목된 식물세포주 설계 기술로 식물세포 기반 단백질 의약품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향한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플랫폼의 활용 영역이 더욱 넓어졌다"며 "기술이전 이후에도 양사간 협력을 통해 식물세포 기반 바이오 의약품 사업까지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