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정 갈등으로 상황으로 인한 6개월간 '초과사망자'가 3000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과사망은 위기가 없을 때 통상적으로 예상되는 사망자 수를 넘어선 수치를 일컫는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23년 9년간 각 해 2~7월 전국 의료기관 입원 환자 수는 4193만5183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34만1458명(사망률 0.81%)이었다.
반면 지난해 2~7월 입원한 환자 수는 467만4148명으로 사망자 수는 4만7270명으로 사망률은 1.01%에 달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요양병원 사망률이 1.14%에서 0.56%p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으며 그 이후 병원급, 종합병원급, 상급종합병원급, 의원급 순이었다.
김윤 의원은 환자 연령과 질병 특성을 고려한 분류체계인 AADGR를 적용해 환자를 질병군에 따라 구분하고 중증도를 보정했다.
이후 질병군별 사망률을 지난해 입원 환자에 곱해 예상 사망자 수를 산출하고 이를 실제 사망자 수와 비교했다.
계산 결과, 지난해 초과사망자 수는 3136명으로 65세 이상 기질성 장애에 따른 초과사망자가 2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2414명은 요양병원에서 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 의원은 "의정갈등 이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서 3000명 이상 초과사망자가 발생했다. 피해 현황을 파악해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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