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기업 이지케어텍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폐 질환 위험평가 소프트웨어 이지어시스턴트 뉴모니아(ezAssistant Pneumonia)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지어시스턴트 뉴모니아는 성인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폐렴 진단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2.0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대규모 환자의 건강정보, 병력, 증상(기저질환·예방접종·폐음), 문진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문진만으로 폐렴 진단이 가능하다. 지난해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HIS),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91.5%의 검정능력(AUC)을 보였다.
이지케어텍 정명환 연구소장은 "폐렴은 국내 사망원인 3위(2023년 기준)로 꼽혔을 만큼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지만 초기에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고 정밀검사 없이는 발견하기 어려워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지어시스턴트 뉴모니아가 빠르고 정확하게 폐렴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케어텍 홍우선 대표이사는 "이번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계기로 의료 AI 솔루션에 대한 충분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이지어시스턴트 뉴모니아가 일선 의료 현장에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후속 모니터링과 보완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며 "의료 AI에 관한 지속적인 R&D로써 주력 솔루션인 HIS뿐만 아니라 AI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