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수면전문의 상담부터 각종 수면제품까지…‘슬립테크2020’ 관람객 큰 호응 얻어
이명치료 검사‧수면기능 가구 등 체험 열기…수면의학회 수면건강 특별 강의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0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슬립테크2020' 전시회가 13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수면산업협회와 대한민국 최대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와 팀마이스가 주관한다.
‘슬립테크2020’ 전시회는 국민들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날로 성장하는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한국수면산업협회 임영현 회장, 메디씨앤씨 심재원 대표, 미코그룹 전선규 회장, 대한수면의학회 이헌정 이사장, 한국수면산업협회 서동욱 고문,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이상덕 원장, 가누다 유영호 대표, 엠아이제이 이창환 대표, 세원인텔리전스 박세진 대표, 해피맘월드 손남경 대표, 레어케어 오은환 대표, 팀마이스 박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메디씨앤씨(MEDIC&C) 심재원 대표는 개막식에서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잘 정도로 수면은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제는 그냥 자는 것이 아니라 숙면을 취하는 것이 특히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앞으로 기술발전과 수요 증가로 수면 산업은 급격히 발전할 것이다. 오늘 전시회를 통해 그 첫발을 내딛고 앞으로 메디씨앤씨는 학계, 산업계와 함께 노력해 모든 국민들이 숙면을 취할 때 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수면산업협회 임영현 회장은 "수면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고 한국은 10년도 되지 않아 산업 규모가 5000억에서 3조대로 도약했다"며 "수면산업 업계는 학회 등과 함께 커뮤니케이션하며 전 국민의 수면 건강을 위해 슬립테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수면산업이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요해진 K방역의 한 축으로 발전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프로프쉐어(Profshare)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수면 산업 시장은 659억 달러로 2020년 시장 규모는 751억달러(약 92조원)에 달한다. 국내 수면산업은 2012년 5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서면서 7년만에 무려 6배나 성장했다.
전시회는 크게 숙면유도 기능성 침구류와 숙면기능 최첨단 IT제품, 수면 의료기기 등 다양한 종류의 수면 제품들을 선보였다.
세원인텔리전스 연합 부스는 침대 등 매트리스에 여러 센스를 내장해 수면 중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최적의 수면 자세를 안내하고 뇌자극을 통해 숙면을 유도하는 최첨단 IT 기술을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엠아이제이 '케어포이어'의 이명치료와 검사, 사운드 테라피 등을 통한 숙면 유도를 체험하거나 빛뜸의 근적외선과 온열을 통해 쑥뜸을 직접 해보고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한 셀트리온스킨큐어, 리엔케이 등 일부 부스는 숙면안대나 숙면에 도움이 되는 생활용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해 관심을 끌었다. 강북·먹골 보아스이비인후과, 대한수면의학회 등 수면전문의가 직접 수면상담을 진행하는 부스에도 참가자들이 대거 몰렸다.
전시회 한편에선 대한수면의학회가 수면건강에 대한 특별 강의를 진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고대안암병원 이헌정 교수는 '잠과 깸의 비밀, 내 몸속 생체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고 서울대병원 이유진 교수는 '불면증의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 원장, 가톨릭 은평성모병원 이상학 교수, 노원을지대병원 김의중 교수 등이 수면건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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