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8.21 10:39최종 업데이트 23.08.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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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센스 ‘에이티패치’, 일본서 본격 처방

국산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최초로 일본 진료현장 안착…"일본 내 점유율 확대 및 해외 진출 박차"

에이티센스의 패치형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 사진=에이티센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생체신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에이티센스는 자사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가 일본 의료 현장에서 처방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본 자국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를 제외하고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로는 에이티센스의 에이티패치가 세계 최초다.
 
에이티패치는 2022년 8월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부터 일본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됐다.
 
올해 6월부터 일부 일본 병원에 본격 도입, 처방되기 시작하며 일본 의료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현지 유통·판매는 일본 심혈관 분야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인 재팬 라이프라인(Japan Lifeline)이 맡았다.
 
에이티패치는 부정맥이나 기타 심장질환의 진단을 목적으로 심장신호(심전도)를 측정, 분석, 모니터링을 위한 검사에 사용되는 국내 첫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다. 뛰어난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국내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에이티패치를 도입한 일본 가와사키시 신유리가오카 종합병원 심장내과 다카하시 요시히데 박사는 "에이티패치는 장기간 심전도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며 동시에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심전도 검사를 제공한다. 일회용이며, 심전도 모니터링 장치를 목에 걸거나 흉부에 부착하는 전극선을 신경 쓸 필요가 없어 환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심전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에이티패치는 원인불명의 뇌졸중이나 심방세동 절제술 후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 또는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 부정맥이 의심되는 증상을 주 1~2회만 느끼는 환자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티센스 정종욱 대표는 “글로벌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1등 기업도 진입하지 못한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 에이티패치가 먼저 진입한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일본 내 점유율을 확대할 뿐 아니라,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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