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 예정이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이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올해 기업전시는 열리지 않지만 개막식과 컨퍼런스는 현장관객 없이 온라인으로 영상중계되고 온라인 파트너링 시스템이 강화될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 사무국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시 참가사와 연사 및 참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되면서 기존 행사명에 관객으로 하여금 오프라인만큼 생동감 있는 행사를 표방하며 'Tangible Digital'이라는 부제가 추가됐다.
기존 유료였던 컨퍼런스 및 파트너링 참가등록은 사전등록 시 전면 무료로 제공된다. 개막식 및 컨퍼런스는 행사 홈페이지와 한국바이오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바이오TV'의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해 생중계된다. 스트리밍 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도록 일정기간 공개될 예정이다.
개막식 기조강연으로는 팬데믹 속에서 감염병 관련 신약발굴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신흥 기술에 대한 스펜서 쇼트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부소장의 발표와 소아암에 이어 직장암을 이겨내는 일상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는 캔서테이너(Cancertainer) 겸 항암 유튜버 스타 '학이'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노바티스 정가영 이사가 '기적의 항암제'라고 불리는 CAR-T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며 7세의 나이로 세계 첫 CAR-T 신약 치료제 임상에 참가한 '기적의 소녀' 에밀리 화이트헤드와 그의 아버지 톰 화이트헤드가 한국 바이오제약 업계에 보내는 영상인사가 준비돼 있다.
기조강연에 이어 컨퍼런스는 코로나19에 대한 특별 세션으로 문을 연다. 코로나19 특별 세션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웰스바이오 등 K방역의 주역인 진단키트 기업의 발표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기업인 제넥신, 유틸렉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의 발표로 나눠 진행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또한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이다. 디지털헬스케어 세션은 'AI 진단과 모니터링', '빅데이터와 의료', '디지털치료제'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3일간 심층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난치병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세션에서 진메디신과 SCM생명과학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 FDA 신약개발 성과를 비롯해 중추신경계 질환 정복의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뇌질환 치료제' 세션, 유한양행 기술수출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미국 법무법인 시들리(Sidley Austin LLP)의 조슈아 호프하이머 파트너 변호사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아시아와 미국 시장 진출 전략', '기술 라이센싱 아웃' 세션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해외법인 최초로 기술특례 상장을 받은 소마젠과 기술평가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젠큐릭스 등의 사례발표를 비롯해 최근 활발해진 국내 바이오 기업 IPO 동향을 살펴보는 'K-IPO 세션', 글로벌 3상에 도전하는 코오롱생명과학, 헬릭스미스를 비롯한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나서는 '글로벌 임상 세션' 등 3일간 80여 명의 연사가 총 15개의 세션에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오프라인 전시는 2021년으로 연기될 예정이지만 참여기업 간 파트너링은 개막식, 컨퍼런스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해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파트너링에 캐나다, 이스라엘, 유럽, 아세안국가에서 5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여 뜨거운 비즈니스 미팅이 예상된다. 파트너링 참가사 정보는 9월 1일 행사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파트너링 신청 또한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무국은 2020년 부스 참가 예정이었던 기업들에게는 웨비나 지원과 같은 홍보기회를 제공해 전시 연기의 아쉬움을 채우고 온라인 마케팅 방법을 제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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