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인 피플바이오가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이에 따라 IPO 일정이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증권신고서에 따른 수요예측일정은 8월 31일과 9월 1일이었다. 이번 정정에 따라 수요예측은 9월 23~24일, 일반청약은 10월 7~8일에 이뤄지게 된다.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금융감독원이 좀 더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정정을 요구했다"며 "추정 매출 근거를 상세히 기입하고, 위험 부분을 보완 후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지난 금요일 오후에 받은 정정 요청에 대해 그 다음 영업일인 월요일 오후에 정정을 마친 만큼 피플바이오의 핵심 사항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설립이래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기반 진단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뇌질환과 같이 '단백질 변형과 응집으로 발생하는 질병(PMD)'의 진단에 적용되는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립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혈액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 키트를 상용화한 피플바이오는 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내의 경우 병의원, 보건소, 건강검진센터 등 각 채널별로 파트너사와 손을 잡고 기본 치매 검사로 진입하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의 경우 신흥 시장에는 파트너사와 손잡고 진출하고, 선진 시장에 라이선싱 계약 등을 통해 진출할 예정이다.
8월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IR을 진행 후 9월 23일과 24일 공모희망가 2만 5000~3만원을 기준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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