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2.22 17:47최종 업데이트 22.02.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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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지,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2a상 신청

인도 2상 이어 국내서도 유효성 검증 나서


감염병 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가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APRG64'의 국내 제2a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하며, 중증 진행률과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APRG64의 탐색적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APRG64는 용아초(선학초) 및 오배자 추출 혼합물로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와 복제 억제 및 면역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에이피알지는 이달 초 인도에서 동일한 적응증으로 아유르베다(천연물 의약품) 임상 2상을 승인받고 환자 투약을 준비 중이다. 최근 경기도 여주시 일원에 약 10만㎡(약 3만 평) 규모의 용아초 재배단지 임대 계약을 완료하고 종자 발아와 조직 배양을 통한 묘종을 생산하고 있다.

용아초는 그간 주로 중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이번 임상을 계기로 에이피알지는 경희대 이찬희 교수연구팀(식물분자생물학) 및 서울시립대 김선형 교수 연구팀(식물유전공학)과 공동으로 약용작물 스마트팜을 구축해 이를 국산화하고 하반기부터 양질의 치료제 원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지 ​최순호 대표는 "이번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내에 차단계인 2b/3상 임상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며 "임상시험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APRG64의 원료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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