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2.14 17:44최종 업데이트 22.02.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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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경북대 수의과대학과 수산생물 분야 연구협력 협약 체결

동물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아이템 발굴 위해 협력 예정

툴젠 CI.

툴젠이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수산생물 분야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툴젠의 CRISPR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수산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수의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상호 연구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CRISPR 유전자가위는 인간치료제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의 품종 개량에 활용할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하지만 CRISPR 유전자가위를 적용한 동물은 그간 각국 정부의 규제 방침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유전자교정 동물분야에서 본격적 상용화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일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2종의 유전자교정 수산생물(도미, 복어)의 식용 판매를 허용했다. 이 동물을 개발한 일본의 벤처기업은 작년말 소량의 시범 판매를 개시했고, 올해 출하량을 확대해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툴젠 신사업실 구옥재 이사는 "툴젠은 지난 수년간 근육강화돼지 등 다양한 유전자교정 동물을 개발해 왔지만 규제 이슈로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최근 일본의 수산생물 허용, 미국의 GalSafe 돼지 허용 등 글로벌한 규제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인 유전자교정 동물 산업화를 위한 사업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대 수의과대학 김태환 학장은 "CRISPR 유전자가위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툴젠과 연구 협력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수산생물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의 연구, 치료, 진단 등에 CRISPR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히 교류해 나갈것이다"고 말했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는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툴젠의 CRISPR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의 인간 치료제, 유전자교정 종자 사업뿐만 아니라 동물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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