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31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마크로젠빌딩에서 2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경영실적 성과 보고를 포함해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배당에 대한 안건을 원안대로 결의했다.
2021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92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30억 원이다.
이사 선임의 건으로 ▲사내이사 이수강(현 마크로젠 해외사업 대표/ 재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윤세웅(대구경북과학기술원 석좌교수, 보스턴에임스 대표/ 신규선임) 등 2명이 선임됐다.
마크로젠은 현재 해외사업을 맡고 있는 이수강 대표의 재선임을 통해 신규 거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유전체 분석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된 윤세웅 고문은 국내 인공지능(AI) 전문가로, 스위스 로잔대학교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야후코리아 상무 및 CEO 직무대행, 웅진오피엠에스 대표이사, WWF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대표를 거쳐, 현재는 보스턴에임스 대표를 맡고 있다. 윤 고문은 마크로젠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 사업과 질병 예측 AI 시스템 구축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마크로젠 김창훈, 이수강 대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등 2년째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싱글셀 분석 사업 등 핵심사업 성장과 해외 매출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개인유전체검사, 마이크로바이옴 등 소비자 중심의 신사업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와 글로벌 사업의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같은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로 기업가치를 제고함으로써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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