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전달 플랫폼 개발 기업 엠디뮨이 미국 오하이오에 위치한 유전자 바이오기술기업 ExonanoRNA와 약물전달 표적화(targeting)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ExonanoRNA는 EV(Extracellular Vesicle, 세포외소포체)에 RNA 나노 입자를 부착해 약물전달체가 질병 조직 및 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게 하는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접목해 엠디뮨의 CDV(Cell-derived Vesicles, 세포 유래 베지클) 기반 약물전달시스템인 BioDrone 플랫폼의 표적화 기술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엑소좀과 유사하지만 차별화된 특성을 보여주는 CDV는 엠디뮨의 원천기술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엑소좀의 생체 투과율 이점과 세포 친화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약물전달시스템 대비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
기존 약물전달시스템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조직에 영향을 미쳐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다. 엠디뮨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BioDrone 플랫폼의 타겟팅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적은 양의 약물로도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엠디뮨은 BioDrone 플랫폼의 확장과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세포의 CDV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small RNA, mRNA, DNA를 탑재한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 약물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기업 론자와의 공동연구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연구 협약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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