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소젠이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엑소좀 BRE-AD01의 첫 환자 투여를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내 18세 이상의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BRE-AD01의 용량별 안전성, 내약성 및 예비 유효성을 평가하며 펜실베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와 아칸소 리서치 트라이얼스(Arkansas Research Trials)에서 진행된다.
BRE-AD01은 브렉소젠 고유 엑소좀-플랫폼(BG-Platform) 기술로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엑소좀 생산에 특화돼 있는 줄기세포주(BxC)에 줄기세포 면역억제 활성화 기술을 활용해 생산된 엑소좀을 원료로 한다. Type 2 면역 조절, IL-31 조절 및 피부장벽 회복 등 다중기전 엑소좀 치료제로, 다양한 전임상시험에서 경쟁약품(듀피젠트, JAK 억제제, 스테로이드) 대비 우월한 효과와 기전을 입증했으며, 발견된 부작용은 없었다.
브렉소젠은 "중증 아토피 치료시장은 2017년에 출시된 바이오의약품 두필루맙이 주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파다시티닙, 바리시티닙, 아브로시티닙 등 신약이 최근 시장에 출시되고 있지만 여러 부작용이 보고되는 등 한계가 있다. 엑소좀 기술은 줄기세포에서 유래하는 만큼 기존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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