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11.15 09:34최종 업데이트 21.1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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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창업자 송순욱 박사 3대 대표이사로 취임

글로벌 줄기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 추진

사진: 송순욱 대표이사.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설립자 송순욱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송 대표이사와 함께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다.

송 대표이사는 1983년 첨단 의료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 메릴랜드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의 바이오벤처회사에서 근무하며 초대 5대 블록버스터급 항체치료제 중 하나인 허셉틴의 모체가 된 마우스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했다. 존스홉킨스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의대에서 유전자 치료제 분야 연구를 진행해 유전자 치료와 세포 치료 두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경험을 두루 갖췄다.

이어 2000년 인하대병원 중개연구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본격적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시작하고 2014년 에스씨엠생명과학을 설립했다. 송 대표이사가 직접 개발한 고순도의 성체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할 수 있는 층분리배양법은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개발을 위한 핵심 플랫폼 기술 역할을 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018년 4월 이병건 전 대표이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2020년 6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해 대규모 자금력 확보를 통한 기술이전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했으나 기업의 핵심 연구개발 역량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는 사업 포트폴리오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주주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경영성과를 조기에 창출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이 전 대표이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2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면서 송 대표이사가 3대 대표이사에 취임하게 됐고, 앞으로는 투자를 통한 기술이전 중심의 전략에서 핵심 연구개발 역량중심의 수익창출 전략으로 전면 개편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자체 개발한 2세대 줄기세포치료제를 사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신속한 임상 진입과 신규 GMP시설을 건축하고 3D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한 3세대 대량생산 공정을 완성해 확실하고도 안정적인 미래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국내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결과들이 도출되고 있는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을 차례대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고, 자체 발굴한 고순도 줄기세포 유래 발모 효능을 가진 특허물질인 CXCL1 단백질과 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칼 제품의 아시아 지역 수출 전략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현재 에스씨엠생명과학이 미국 유타대와 진행하고 있는 고순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장기이식용 줄기세포 시트 제품의 임상 진행과 미국 앨리얼(Allele)사와의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췌장세포를 이용한 당뇨병 치료제의 비임상 연구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 연구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관계사인 코이뮨과 기존보다 강화된 R&D 협력관계를 추진해 CAR-CIK 면역세포치료제의 한국 임상추진 가능성도 직접 확인한다. 최근 코이뮨은 혈액암 치료를 위한 임상 진행과 더불어 최근 미국 3대 암센터인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Memorial Sloan Kettering) 암 센터와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협력연구에 진입했다.

투자자들과 주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수행하기 위해 IR과 PR 활동을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이며, 금융기관과 단순한 자금조달관계에서 벗어나, 금융지주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ESG활동 중 Social 부문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함께 추진하면서 보다 전략적으로 강화된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ESG관련 컨설팅 수익창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순욱 대표이사는 "기술특례 기업으로 상장에 성공한 에스씨엠생명과학을 글로벌 5대 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사업 전략을 새롭게 구상해 나갈 예정이다"며 "회사를 창립 당시의 연구개발 중심의 정체성을 다시 바로 세우고, 차별화된 수익창출 전략 추진과 미국 코이뮨과 강화된 R&D 협력관계를 형성해 회사를 재창업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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