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4.14 16:13최종 업데이트 20.04.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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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양성 5일만에 74건→124건, 20대가 22.6% 최다

항체 형성 여부·바이러스 감염력 등 조사중...31번 환자 57일째 입원, 50일 이상 입원환자 4.9%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해제 이후 재양성 또는 재활성화 사례는 12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에는 74건이었으나 5일만에 50건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서도 5%에서 높게는 최대 25%까지 재활성화 내지는 재양성 비율 결과가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재양성 사례를 검토할 정도로 재양성 또는 재활성화 사례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연령별 재양성 비율.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처음에 재활성화가 문제가 됐던 경북 봉화요양원 환자를 중심으로 혈청 역학 분석을 통해 재활성화 이유와 검사상의 해석이나 오류가 없는지를 염두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본이 집계한 연령별 재활성화 사례를 보면 20대에에서 22.6%(2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50대 18.5%(23명), 30대 15.3%(19명) 등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자가격리 해제 후에 다시 양성으로 나타난 재양성자라고 불러왔다. 일부 외신에서는 재활성화라고 보도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하지만 임상의사들의 대다수의 의견은 환자에게 남아있던 바이러스의 면역이 부족해져서 재활성화되거나, 바이러스 입자들이 거의 없거나 떨어진 상태라는 주장도 많다. 검사 자체에서 찾아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재검을 통해 검사상 문제가 없었는지는 확인해볼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을 하나하나 다 입증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력이 있는 의미있는 바이러스인지도 보고 있고, 검사의 의미도 다시 한 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혈액을 확보해서 혈액 속에 코로나19 항체가 어느 정도 생성됐는지도 확인되고 있다”라며 “실험과 조사에는 시간이 소요되고 전문가들의 의견과 조사하는 부분을 갖고 여러가지 설명을 해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중에서 50일 이상 입원한 환자는 2월 19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31번 환자(61세, 여성)를 비롯해 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31번 환자는 57일째 입원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상당히 장기간 입원인 것은 맞다. 이 환자를 주목해서 보고 있다”라며 “다만 통상적인 중증과 위중 상태 환자를 생각하면 특이하게 장기간 입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경증 환자는 1~2주면 완치되고 일정 기간 후에 격리해제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외국 사례나 문헌에 나와있다. 중증 또는 위중 환자는 3~4주의 경과를 보인다고 한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31번 환자 상태에 대해 대구의료원 주치의로부터 상태를 확인했지만 처음에 내원할 때부터 상태가 중한 상태였다”라며 “이 환자는 회복의 기미를 보이다가 다시 폐렴의 정도가 보이는 상태를 반복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장기간 입원한 환자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은 상태지만, 정확한 환자 상태에 대해 더 조사해보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27명 늘어나 1만537명이고 격리해제 환자는 전날 대비 87명이 늘어 7534(71.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5명 늘어 222명(치명률 2.10%)이 됐다. 현재 중증 단계의 환자는 24명, 위중한 환자는 42명이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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