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메드, hzVSF-v13 B형간염 국내 2a상 계획 승인…이달 내 기술성평가 신청 계획
바이러스성 질환 치료 효과 기대…올해 안으로 코스닥 상장 마무리 목표
이뮨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바이러스제 hzVSF-v13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임상 2a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3곳에서 진행되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환자를 대상으로 첫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뮨메드 측은 "hzVSF-v13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로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3개국과 우리나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신약 후보 물질이다"며 "이번에 승인받은 임상 2a상에서는 핵산유도체(NAs)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 정맥주사제 형태로 28일마다 총 4회 투약해 B형 간염 표면 항원의 감소 및 이의 소실 비율을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zVSF-v13은 B형 간염 바이러스 동물모델 중 하나인 만성 우드척(woodchuck) 모델에서 일부 개체의 간염바이러스 표면 항원(WHsAg)이 소실되는 기능적 완치(functional cure)를 확인했다.
현재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가장 흔히 쓰이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핵산유도체(NAs)는 평생 복용해야 하지만, 기능적 완치에 도달할 경우 환자는 약을 끊을 수 있다. 나아가 간염이 간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hzVSF-v13의 효과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뮨메드는 이달 안으로 코스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zVSF-v13을 활용한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 신약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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