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닥터, 해양수산부 ‘비대면 섬 닥터’ 사업 주관
섬 전용 비대면 진료 플랫폼 통해 어업인들 건강증진 기여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나만의닥터’가 섬 지역 주민들의 비대면 진료를 위한 해양수산부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의 주관업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섬에 거주하는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어촌복지 버스 사업’(이하 어복버스 사업)을 지난 8일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에서부터 시작했다. 어복버스 사업은 어업인들이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의료·생활·행정’서비스를 직접 섬·어촌에 찾아가 제공하는 기초생활 복지사업이다.
‘비대면 섬 닥터’는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하고 있는 ‘나만의닥터’ 시스템을 섬 지역의 여건에 적합하게 새롭게 만든 섬 전용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섬 지역 어업인들은 전용 앱으로 실시간 진료와 약 처방·배송, 병원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근골격질환과 같이 자주 발생하는 직업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섬 닥터’사업은 올해 약 20개 섬, 약 400여명 어업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메라키플레이스 선재원 공동대표는 “최근에 비대면 진료가 전면허용된 섬 지역 주민들이 스마트폰 활용도가 낮고 관련 정보가 부족하여 비대면 진료 이용률이 낮아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을 통해 섬 지역의 의료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어업인인들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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