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의 커뮤니티 케어와 지방분권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형 ACO(책임의료기구) 모델'을 연구·정형화해 제도적 도입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ACO 모델 및 커뮤니티 케어 연구포럼'이 창립된다.
한국형 ACO 모델 및 커뮤니티 케어 연구포럼(운영위원장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창립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포럼에는 보건의료계를 비롯해 복지분야 정책 연구자, 학계, 관련단체, 병원 및 의원 관계자, 지자체 등 의료와 복지를 아우르는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을 통해 고령화 시대의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에 대한 지금까지의 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현실적으로 제도화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선 시범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형화한 시스템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의료혁신 사례인 책임의료기구 'ACO(Accountable Care Organization)'를 타산지석으로 한국 실정에 맞는 '한국형 모델'로 개발하자는 '한국형 ACO'는 급증하는 만성질환자 관리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위해 의료서비스 일부를 지역중심으로 운영하는 지방분권형 의료체계 도입의 필요성을 핵심으로 한다.
명지병원 고령사회 통합의료‧포괄케어연구소가 주관하는 창립 심포지엄은 이규식 건강복지정책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윤 교수와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서 '한국형 ACO모델'에 대해 제안한다.
이왕준 이사장은 "광역단위 시범사업을 통한 통합의료공급체계 혁신을 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형 ACO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연자의 발제에 이은 패널토의는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의 사회로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지영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기준실장,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이중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서진수 대한병원협회 보험위원장, 성종호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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