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술이전 성과 창출 및 임상 과제 5개 이상 확대 목표…기업가치 대폭 키우겠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상장 후 첫 대면 주주 간담회 개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대면으로 주주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기업 비전과 신약 연구·개발 진행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존 치료제가 있음에도 여전히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암 질환 및 섬유화 질환 등에 대한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을 비롯해, 시장의 실제 기술이전 성과 사례들에 근간한 구체적 사업개발 목표 및 비전이 발표됐다.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중인 BBT-176(C797S 양성 삼중 돌연변이 대상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은 현재 임상 1/2상 용량상승시험의 주용량군 시험 완료 이후 추가 확장 시험군을 진행하며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정하기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BBT-176은 더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말기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4세대 EGFR 저해제 가운데 글로벌에서 가장 앞서 임상 단계에 진입해 개발되고 있다. 1상을 마무리 한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상 종료 회의(End of Phase 1 Meeting)를 신청하고 2상 결과만으로도 판매 허가 신청이 가능한 가속승인 가능성을 협의할 계획이다. 1상 중간 결과는 8월 열리는 2022 세계폐암학회(IASLC 2022 WCLC)에서 구두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변화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에서 자체 발굴해 개발중인 BBT-207(C797S 양성 이중 돌연변이 대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내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블루프린트메디슨스에서 동일 계열 후보물질의 중화권 권리를 중국 자이랩에 약 72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한 사례를 바탕으로 BBT-176과 BBT-207의 패키지 딜 등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과 긴밀하게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FDA와의 협의를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2상 진입을 최종 승인 받게 돼,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개발 활동은 물론 다국가 글로벌 임상을 조속히 개시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측은 이번 BBT-877의 2상 진입으로 과제 가치가 더욱 상승함에 따라 2019년 1상 중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했던 약 1조5000억 원의 계약 규모를 상회하는 조 단위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 BBT-401은 경구용 펠리노-1 저해제로 개발되고 있다. 전신 흡수가 되지 않고 질환 주요 부위인 대장에서만 한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2a상 중∙고용량군 임상시험에 등록한 시험대상자의 투약이 모두 마무리돼 올해 4분기 중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등 사업개발 차원의 다양한 협의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임종진 전략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핵심 경영진이 설립 초기부터 신속한 사업화에 특화해 사업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임상 단계가 점차 무르익고 있는 주요 과제들의 개발과 맞물린 양질의 기술이전 성과 등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면서 "암 질환 및 섬유화 질환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통해 보다 신속히 과제들의 개발 진전을 도모하고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개발을 추진해 나가며 기업 가치를 확실히 재평가 받고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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