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25일 오산시 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의 막말과 협박이 도를 넘어섰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그 병원장은 일개 의사로서 한 개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그 병원장은 삼대에 걸쳐 가지고 자기 재산 다 털어놔야 된다' '병원장이 소송을 하게 되면, 특별감사를 실시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 이는 오산시 4선 민주당 국회의원이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란 자가 쏟아낸 믿기지 않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막말과 협박"이라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국회의원이란 직책은 국회의원 하나하나가 국민을 대표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한 법을 제정하는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국회의원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 헌법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등 수없이 많은 특권을 국회의원에게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대외적으로는 국회의원의 정치 행위는 우리나라의 정치가 얼마나 앞서 나가며 발전했는지를 보여주고 나라가 얼마나 선진화 되었는 지를 보여주는 국가적 지표다. 또한 국회의원은 수없이 많이 발생하는 국민들 간의 첨예한 이해관계 대립과 갈등을 물리력을 동원한 폭력이 아니라 세련된 정치 행위를 통해 조정하고 화해를 시키며 국가 발전을 위한 길로 나아가도록 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고 했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하지만 오산시 4선 민주당 국회의원 안민석의 정치는 이와는 전혀 동떨어진 오직 내년 선거 당선만을 위해서만 거침없는 막말에 국민을 대상으로 한 협박과 국민들 간의 대립과 갈등 조장만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우리 사회는 지난 수년간 재벌들의 약자를 대상으로 한 갑질과 막말에 크게 분노한 바 있다. 하지만, 오산시 4선 민주당 국회의원 안민석의 막말을 대하면 갑질과 막말을 일삼았다고 국민들이 맹비난했던 재벌들의 갑질과 막말은 오히려 사소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이번 막말은 국민들 수준을 바짓저고리로 얕잡아 보던, 수준 낮은 국민들에게 고무신 주고 막걸리 사줘서 오로지 표만 얻어 당선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던 국민들 간의 갈등을 극대화시켜 자신의 정치적인 이익을 얻던 자유당 시절의 정치인들의 언행과 전혀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최소한 다른 나라 사람들 한테 부끄럽지 않은 최소한의 인간적인 품격은 느껴지는 자를 내년 봄 선거에서 뽑아야 한다.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고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런 동네 양아치 건달이나 내뱉는 말을 거침없이 지껄이는 자를 계속 헌법기관이자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 뽑는다면 나라에 더이상 희망이 없다. 오산 시민은 내년 선거에서 최소한의 인간적인 품격은 갖춘 자를 국회의원으로 뽑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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