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12.10 16:21최종 업데이트 20.12.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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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제넥신, 미국혈액학회서 백혈병 치료제 임상 중간결과 공개

투약 환자군 대다수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 보였으며 부작용 낮춰

에스씨엠생명과학 로고.

에스씨엠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은 7일(현지시간) 세계최대 혈액관련 학술대회인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 참석해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동종 'CARCIK-CD19'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발표내용에는 투약 환자군 대다수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을 낮췄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임상 1/2상에서는 총 24명의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삼았으며 이번 발표에서는 이중 15명의 환자(소아 4명, 성인 11명)의 중간결과를 담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동종 CARCIK-CD19의 치료 효과가 확인됐으며 일부 환자는 면역세포인 CAR-T가 최대 70%까지 증식되기도 했다. 고용량을 투여한 9명중 7명은 28일째에 완전관해(암세포를 찾을 수 없는 상태)를 보였다.

또한 대부분의 CAR-T 기반 면역항암제가 소아대상으로 개발된 반면, 동종 CARCIK-CD19은 임상 1/2상 중간결과에서 성인에게서도 긍정적 반응이 있었다.

부작용 또한 기존의 CAR-T 치료제와 비교했을때 임상1/2상에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최대 9개월 동안 환자들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보이며 동종 세포치료제 투여 후 흔히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의 발현 및 신경독성, 용량제한 독성반응(Dose-Limiting Toxicity, DLT)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CAR-T 치료제의 가장 큰 부작용인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또한 낮은 발현율을 확인했다.

코이뮨이 개발중인 동종 CARCIK-CD19는 CAR-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제다. 항원 CD19를 표적으로 하는 CAR-T세포 치료제의 경우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그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으나 고가의 치료비용과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 등의 부작용 우려, 자가 치료에 의한 물류의 어려움 등으로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현재 CAR-T 치료제의 가격은 1회 투여에 약 4~5억원에 달한다.

동종 CARCIK-CD19는 코이뮨의 고유 특허기술인 슬리핑 뷰티 전이인자 시스템과 동종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 기술을 활용해 다른 CAR-T세포 치료제와 차별화하고 있다.

해당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CAR-T치료제에 비해 항암효과도 뛰어나며 낮은 치료비용 및 적은 부작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CAR-T 치료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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