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DNA 추출 관련 기술 2건을 유전체 빅데이터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에 전용실시권을 부여했다.
신테카바이오가 이번에 이전 받은 DNA 추출 기술은 파라핀 검체에서 핵산을 추출하는 기술과 혈액으로부터 순환 유리 핵산을 분리하는 기술로,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장세진 교수팀이 개발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DNA 추출 관련 특허의 전용실시권 획득으로 유전체 분석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DNA 추출에서부터 마무리 단계인 생물학정보의 해석 및 빅데이터 분석에 이르는 폭넓은 연구지원 능력을 갖추게 됐다.
최근 유전체 연구의 활성화와 의료기술의 발전 덕분에 희귀질환자와 암 환자를 대상으로 DNA를 이용한 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암이 진행될 수록 변이가 나타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매번 조직검사를 할 수는 없고, 기존의 조직검사만으로 예방적인 조치를 취할 수는 없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조직검사에 사용되는 검체의 일부에서 추출한 DNA 혹은 혈액 내 DNA를 검사해 생체지표로 활용하는 기술의 임상적 실용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또한, 올해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이용한 암 및 유전질환 검사에 대한 선별급여 실시도 유전자 검사에 대한 수요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DNA 검사는 검사의 신뢰성 측면에서 혈액 또는 조직에서 최대한 많은 양의 DNA를 추출하는 것이 중요한데, DNA 추출 기술은 그동안 유전체 분석 비용과 더불어 유전체 연구의 임상적 활용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였다.
신테카바이오가 이번에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두 가지 DNA 추출방법은 기존의 DNA 추출방법 대비 5배 정도로 많은 DNA를 추출할 수 있어 연구 및 임상 활용도가 높다.
그동안 유전체 분석을 전문으로 하던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DNA 추출기술 도입으로 임상의 및 연구자에게 더 나은 유전체 분석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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