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을 부르는 '망막 질환'은 7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망막(맥락막·유리체)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남녀 70대 이상이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망막 질환은 70대에 이어 60대, 50대 환자가 많아 연령대와 유병률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기준 망막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 현황을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70대 이상(34만 5천명, 27.6%), 60대(34만 4천명, 27.5%), 50대(27만 9천명, 22.3%) 순이었다.
이와 함께 여성은 70대 이상(20만 8천 명, 30.0%)이 가장 많았고, 남성은 60대(15만 2천 명, 27.2%)가 많았다.
다만 2015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70대 이상 환자가 가장 많아 여성은 70대 이상이 8411명, 60대 7692명, 50대 3755명 순이며, 남성은 70대 이상에서 8193명, 60대 6393명, 50대 3096명 순이었다.
또한 망막 질환 환자들의 전체 진료비는 2010년 1998억 원에서 2015년 3476억 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11.7% 증가했다.
입원 진료비는 2010년 379억원에서 2015년 66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외래는 같은 기간 1619억원에서 2814억원으로 늘었다.
망막 질환의 원인으로는 당뇨망막병증이나 고혈압 망막병증과 같이 전신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도 있으나 대부분의 망막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망막은 눈 속 깊숙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외부검사만으로는 이상 여부를 알기가 어려워 검사와 치료를 위해서는 특수 장비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기에 발견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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