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질환모델형질전환동물 연구, 고능력 수정란 및 배양액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엠케이바이오텍이 77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엠케이바이오텍에 따르면 2018년 연구개발특구일자리창출펀드 2호로 시드머니(Seed money) 투자사인 포스코기술투자, 케이런벤처스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20억을 투자받았고 2020년 DS자산운용, 나우아이비캐피탈, 동훈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같은 투자방식으로 57억을 투자 받아 총 77억 원 규모의 투자에 성공했다.
또한 충남대로부터 동물복제 및 한우수정란 생산기술 등 4건의 특허 및 신기술인증을 기술 이전했다.
특히 창업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19년 한해에만 국내외 특허 출원 8건, 특허 등록 2건, PCT 출원 3건의 실적을 달성했고 3개의 연구팀(동물복제팀, 줄기세포팀, 수정란이식팀)을 구성해 기술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엠케이바이오텍의 주요 연구개발 및 사업내용은 동물용 줄기세포치료제, 퇴행성 신경질환모델동물, 고능력 한우 및 젖소 수정란 생산으로 동물 바이오업계의 선도적 사업화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 이규원 수석은 "엠케이바이오텍이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퇴행성 신경질환모델 동물과 동물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기반으로 향후 인간의 신약개발 및 치료제 연구로 확장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를 통해 더욱 더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엠케이바이오텍 김민규 대표이사는 "대학에서 개발한 연구 성과물들이 단순히 연구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업화와 매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향후 이 분야에 진출할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 회사는 충남대학교 내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개발과 매출에 필요한 시설들을 외형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내부적으로 전문 인력 채용 및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세계최고의 연구기술사업화 성공사례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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