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7.01 16:49최종 업데이트 21.07.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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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미국 바이오벤처로부터 당뇨병 치료제 도입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유도 만능줄기세포 파이프라인 확장

에스씨엠생명과학 로고.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미국 바이오벤처 앨리얼 바이오테크놀러지&파마슈티컬스로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췌장 베타세포 당뇨병 치료제의 라이센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계약금(Upfront payment)기준 75만달러(약 8억 5000만원)이며 이후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총액 300만달러(약 34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앨리얼의 당뇨병 치료제의 개발, 허가, 생산 및 판매에 대한 국내 독점권한을 갖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mRNA 원천기술을 적용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구축한 후, 조직 특이적 세포 분화기술을 이용하여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췌장 베타세포를 만들어 제1형 및 제3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기술 이전을 담았다.

앞서 양사는 2019년 초 동 파이프라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는데, 2년에 걸쳐 해당 내용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바이오벤처 앨리얼은 2009년부터 유도만능줄기세포에 mRNA 원천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조직 특이적 세포를 생산하고 있다. 자체 시설에서 간단한 시술로 피부세포를 채취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만들고 췌장 베타세포로 분화시켜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cGMP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설을 이용해 유도만능줄기세포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증자 스크리닝 및 조직생검 모니터링, 서류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당뇨병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약 4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당뇨병 환자들의 고통이 크게 줄어들고 비용부담도 경감될 전망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들이 매일 최소 1회이상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치료제들의 비싼 비용으로 인한 시간적·금전적 기회비용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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