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해 3분기 의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과목은 정신건강의학과로 나타났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9년 3분기 진료비 심사실적’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이번에 발표한 ‘진료비 심사실적’은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심사결정기준을 바탕으로 했다.
2019년 3분기 의원 요양급여비용은 12조50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의원 표시과목별로는 정신건강의학과 24.7%, 안과 18.0%, 비뇨의학과 16.9% 순으로 증가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요양급여비는 2018년 3분기 3440억원에 4291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안과는 1조892억원에서 1조2848억원으로, 비뇨의학과는 3128억원에서 3657억원으로 증가했다.
요양급여비 증가액이 가장 높은 과목은 내과로 지난해 3분기 2조273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75억원(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분기까지 요양급여비용은 63조5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입원 요양급여비용은 23조6944억원(9.11% 증가), 외래 요양급여비용은 26조7342억원(11.52%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은 13조1438억원(7.83% 증가)을 기록했다.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은 의원이 12조5093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상급종합병원 11조 592억원, 종합병원이 10조7726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 ‘감염성·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결장염’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순이고 외래는 ‘급성 기관지염’, ‘치은염·치주질환’,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순으로 나타났다.
암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35만138명이었고 요양급여비용은 3조5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
다발생 암 중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암은 전립선암으로 16.54%(107억원) 늘었다. 반면 유방암은 입원 요양급여비용 증가액이 가장 높았으며 235억원(8.7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25조7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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