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내성결핵제료제(텔라세벡)의 임상2a상 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혁신신약의 임상 결과가 NEJM에 발표된 것은 처음이다.
결핵치료제 임상연구 분야 최고 권위자인 안드레아스 다이아콘(Andreas Diacon) 박사팀은 'Telacebec(Q203), a New Antituberculosis Agent'라는 제목으로 텔라세벡 임상2a상의 결과와 의미를 설명했다.
1차 평가 지표인 TTP(Time to Positivity) 분석을 통해 단독 투약 14일만에 결핵균의 활성도 저하를 확인했고 100㎎, 200㎎, 300㎎의 투여용량에 정비례하는 약효를 도출했으며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임상결과에 따라 텔라세벡이 신규 결핵치료제들과 병행처방을 통해 차세대 치료법을 완성하기 위한 약물임을 강조했다.
큐리언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결핵치료제 기초 기술을 도입해 텔라세벡을 개발했으며 전임상부터 임상2a상까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아왔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결핵은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얻기 어려운 특성이 있는데 이번 발표는 텔라세벡의 탁월한 임상결과를 글로벌 학계가 인정한 것이며 텔라세벡의 기술적, 사업적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큐리언트는 탄탄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항암, 항염증 질환의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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