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10.24 10:15최종 업데이트 17.10.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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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실·가다실9 장기예방효과 입증

가다실9의 6년 데이터 및 가다실 12년 추적결과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한국MSD가 9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9 효능이 접종 이후 6년까지도 지속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생식기 감염 및 종양학회(EUROGIN 2017)에서 가다실9의 HPV 관련 질환에 대한 장기 예방 효능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자세한 내용이 기술된 논문은 9월 Lancet에 게재됐다.

가다실9은 4가 HPV 백신 가다실(HPV 6, 11 16, 18형)에 고위험군 HPV 유형 5가지(HPV 31, 33, 45, 52, 58형)를 추가한 9가 HPV 백신이다.

MSD는 가다실9의 3상 임상연구가 종료된 이후부터 10년간 장기 예방 효과를 추적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발표는 6년간 진행한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 결과 가다실9의 HPV 31, 33, 45, 52, 58형에 의한 자궁경부 전암(자궁경부 상피내종양 3기, CIN 3)에 대한 효능은 100%, 자궁경부, 질 및 외음부 질환과 지속적 감염, 자궁경부의 세포이상, 그리고 자궁경부 생검, 근치적 자궁경부 치료에 대한 효능은 90~98%로 나타났다.

또 가다실9는 가다실과 유사한 항체 반응을 보였고, 9가지 HPV 유전형에 대한 항체 반응은 백신 접종 이후 5년간 지속됐다.

기존 가다실에 포함된 4가지 HPV 유전형인 6, 11, 16, 18형과 관련된 지속 감염, 질병, 세포학적 이상 및 시술의 발생률도 가다실9과 가다실을 투여 받은 환자 사이에서 각각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두 백신의 이상사례 프로파일은 유사했다. 주사부위 이상사례는 가다실9에서 좀더 빈번히 보고됐, 이상사례 대부분은 경증에서 중등도였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의대 산부인과 엘마 요우라 교수는 "특정 HPV와 관련된 암과 질환을 예방하는 가다실9의 효능이 6년까지 지속됨을 보여준다"면서 "지난 11년간 HPV 백신 연구 분야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HPV 관련 암과 질환은 여전히 중요한 공공보건 이슈이므로 백신 접종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UROGIN 2017에서는 가다실의 장기 효과를 입증한 12년 추적 연구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 결과 가다실 3회 접종을 마친 대상에서 12년 간 HPV 16, 18형과 관련된 자궁 경부 전암(자궁경부 상피내종양 2기, CIN2) 이상의 사례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가다실 # 가다실9 # MSD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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