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2022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빅파마를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논의할 계획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초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행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영향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10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유망 바이오 벤처, 투자업체, 연구기관 등이 참가해 신약 연구개발(R&D) 협업 및 파트너십, 기술이전 등을 논의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이래 5년 연속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미국계 빅파마 한 곳을 포함해 15여곳 업체와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미팅에서는 기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의 논의를 나눌 계획이다. 특히 미세종양환경(TME)을 조절하는 타깃 및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신규 항암 타깃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간 동안 열리는 중국 BFC그룹의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에도 참석한다. 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기업 로드쇼에서 투자 및 공동연구 개발 파트너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분야의 원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여러 차례 글로벌 기술이전(License Out)을 성사시켜 왔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 에 면역항암 파이프라인인 YBL–003을 기술이전 했다. 2020년에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ADC 신약 후보물질을 나스닥 상장사인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에 기술이전, 같은 해 중국계 바이오 벤처인 3D 메디슨을 대상으로 T세포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 투자 전문가들과 다양한 논의를 통해 자사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알리고 이를 통해 기술 수출, 공동연구 등의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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