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분석 헬스케어 전문기업 메디젠휴먼케어는 1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AI 기반 융합솔루션 제공 전문기업 메디사피엔스와 인공지능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 뱅킹 및 이를 이용한 유전질환 진단 플랫폼 사업화 공동연구를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질병예측 유전체검사 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축적된 대용량 DB 및 다양한 유전체분석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한 메디젠휴먼케어와 바이오인포메틱스(생명정보학)를 AI와 융합하는 기술을 가진 메디사피엔스가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유전질환 바이오마커를 발굴 및 검증해 유전질환 진단 및 신약 후보물질을 추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공동 연구수행에 필요한 상호 정보교류 시스템을 가동하고 다양한 임상, 문진, 유전형 데이터의 수집 및 활용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유전체분석은 질병 진단 및 신약 개발, 분석 모델의 설계, 초고속 대용량의 정보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더불어 유전체분석과 함께 분자 수준에서 형성되는 다양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총체적이고 통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중증질환 및 유전 희귀질환의 발현에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다면발현 바이오마커를 신속히 선별하고 약물반응 및 약물부작용을 판단할 수 있는 진 네트워크(gene network)를 개발할 수 있다.
메디젠휴먼케어 신동직 대표는 "지금까지는 유전체분석으로 건강관리 목적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치중했다"며 "앞으로는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암,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호흡기질환 등 주요 질병의 정밀 진단과 희귀질환, 암의 후성적 유전자조절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은 유전체연구와 환경적 요인 기반으로 하는 통합적 빅데이터 연구에 정확도와 속도를 확보하는 가장 훌륭한 도구이며 이를 활용하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사피엔스와 협력해 사업화를 앞당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사피엔스 강상구 대표는 "메디사피엔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거대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학습에는 많은 유전체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국내에서 최고수준의 유전체 DB를 갖춘 메디젠휴먼케어와의 협업으로 양사 모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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