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7.19 17:00최종 업데이트 22.07.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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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온, 유럽 'ESMO 2022'서 포스터 발표 3편 초록 공개

c-MET 표적 ABN401, 다양한 고형암 적응증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정밀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이 '2022년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 참가해 'ABN401' 관련 연구 초록 3건을 발표한다고 19일 밝혔다.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이다. 에이비온은 ABN4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성공적으로 확인하고 임상1상을 마무리했으며 이를 토대로 적정 용량을 확인하고 글로벌 임상2상에 진입했다.

2상의 첫 번째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는 미국과 한국에서 MET 엑손14 유전자 결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첫번째 포스터 발표를 통해 밝힐 계획이다.

두번째 포스터에서는 c-MET 저해제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저해제의 병용 비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EGFR 치료제 내성 환자 유래 암세포에 대한 시험관실험(in vitro)과 동물실험(in vivo)에서 ABN401과 3세대 EGFR-TKI 치료제의 병용 투여가 EGFR 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마지막 포스터를 통해 유방암에서 c-MET 치료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 유래 전이성 유방암 세포를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으며 c-MET과의 연관성을 최초로 밝혀냈다. 이번 시험은 에이비온의 핵심기술로 ABN401 임상에도 적용 중인 혈중암세포(CTC) 분석법을 활용한 액상생검법으로 진행됐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c-MET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항암 바이오마커로써 이미 다른 c-MET 후보 물질 중 하나가 중국 시장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글로벌 규모로 따진다면 1조원에 달한다”며 "이번 ESMO에서는 ABN401의 다양한 암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c-MET과 EGFR저해제의 병용 임상을 개발 계획을 밝힐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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