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5.08 11:02최종 업데이트 23.05.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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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에제티미브+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대규모·장기 연구 추진

비HDL 콜레스테롤 타겟, 주요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성 미세혈관 합병증 예방 효과 입증 목적


현대약품이 에제티미브(Ezetimibe 고지혈증 치료제)와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지질저하제) 조합의 주요 심혈관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조합 복합제가 2형 당뇨병을 동반한 혼합형고지혈증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성 미세혈관 합병증 예방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연구는 고지혈증 표준 치료제인 스타틴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비-HDL 콜레스테롤(Non-HDL 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인을 대상으로 하며, 연구 예상 기간만 4~5년, 대상 인원도 4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장기간 프로젝트이다. Non-HDL 콜레스테롤은 총콜레스테롤에서 HDL콜레스테롤을 뺀 값으로,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공격인자의 총합이라 할 수 있는 지질을 뜻한다.
 
연구 대상자는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의 복합제(에제페노)를 투여하는 군과 스타틴을 증량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하며, 이들 약제가 당뇨병의 대혈관과 미세혈관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에제페노정의 우수한 예방 효과가 입증된다면, 당뇨병을 동반한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희소식이자 국내외 치료 권고안에도 반영될 만한 가치 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병원 정윤석 교수(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영남대병원 원규장 교수(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 등은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연구자로 연구 전체의 조정과 진행을 담당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연구는 앙상블(EzefeNo dual or Statin mono for patiEnts with ModifiaBLE risk factors, ENSEMBLE)로 명명됐고, 현대약품이 후원한다.
 
현대약품은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 환자와 의료진,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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