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BIO USA)’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BIO USA는 전세계 3000개 이상 기업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로, 5~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컨벤션에서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과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그랩바디(Grabody)’가 적용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 및 이중항체 ADC와 같은 혁신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미팅을 진행한다. 그 중에서도 ABL503(PD-L1x4-1BB), ABL111(CLDN18.2x4-1BB)의 경우 긍정적인 데이터와 함께 임상이 순항 중이며, ABL111은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중간 데이터 발표가 예정돼 있어 활발한 논의가 기대된다.
연내 임상진입이 예상되는 ABL103(B7-H4x4-1BB) 역시 최근 B7-H4 타깃이 주목받으며 긍정적인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B7-H4는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효과가 입증된 PD-(L)1과 유사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지만 PD-(L)1이 발현되지 않는 암종에서 주로 발현돼, PD-(L)1과는 또 다른 암종으로의 치료대상 확장이 기대되는 타깃이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로의 기술이전으로 주목받은 IGF1R 기반의 BBB 셔틀은 레카네맙 등 다른 치료물질과의 결합에서도 월등한 BBB 투과율이 데이터로 확인되는 등 확장 가능성이 매우 커, 이번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올해 바이오 USA에서도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이 예정돼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퇴행성 뇌질환 연구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를 재개하고 있어 에이비엘바이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로벌 컨벤션이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만을 소개하는 기회일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 있는 기술과 파이프라인들을 눈 여겨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 역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면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에 있어 매년 놀랄 만한 진척을 이루고 있기에 이러한 성과들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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