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치료제 전문기업 뉴라클사이언스가 리프로그래밍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셀라퓨틱스바이오와 중증 난치성 신경손상 세포-항체 병용 치료제 개발 및 전략적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뉴라클사이언스는 표적 발굴 및 항체공학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퇴행성 신경질환 및 기타 적응증에 대한 혁신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신약 후보물질 'NS101'이며 현재 진행 중인 IND-enabling 전임상 시험을 거쳐 올해 중 글로벌 임상 1상 진입 예정이다.
체세포 리프로그래밍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리프로그래밍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셀라퓨틱스바이오는 지난해 3월 창업 이후 재생 기능 강화 리프로그래밍 세포 치료제인 'CPB101'을 개발해 급성, 아급성 척수손상과 말초신경손상에서 우수한 동물 모델 유효성을 확인하고 비임상 독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NS101은 손상 받은 신경세포의 신경 연접(synapse)을 효과적으로 복원해 알츠하이머 치매 등 퇴행성 신경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체 치료제다. CPB101은 재생 기능이 강화되도록 리프로그래밍된 세포 치료제로, 신경재생인자인 HGF, BDNF 단백질을 고농도로 분비해서 손상조직 재생, 신경세포 재생, 신경교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의 세포 치료제다.
이번 공동개발은 각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NS101과 세포치료제 CPB101이 각기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지면서도 다양한 난치성 신경 질환 모델에서 우수한 동물 유효성을 보임으로써 병용투여 시너지 효과를 통해 치료가 어렵거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중증 난치성 신경질환에서 효과적인 병용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이다.
첫 번째 대상질환은 만성 척수손상으로 척수 손상은 급성, 아급성, 만성으로 분류된다. 급성과 아급성은 손상 후 3개월 이내이며 만성 척수손상은 손상 후 6개월 이후의 중증 신경손상이다.
두 회사 관계자는 "만성 척수 손상은 급성 아급성 손상과는 다르게 손상 부위에 신경교흉터가 형성돼 신경이 완전히 단절된 상태로 신경 재연결 가능성이 매우 낮아 전 세계적으로도 치료법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하게 된 세포-항체 병용 치료제는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는 획기적인 치료방법으로 서로 다른 작용기전에 의한 상호 보완적인 치료 효과가 기대되므로 개발 완료 시 중증 난치성 신경손상 치료에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퍼스트-인-클래스 치료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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