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3.11 15:12최종 업데이트 22.03.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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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중증 소아 단기입원병동' 건립…서울대병원에 16병상 규모

국내 최초 도입 단기치료·돌봄서비스 제공…환자 가족 휴식과 회복 기회도 지원

사진=보건복지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서울대병원과 함께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 부지에서 '중증 소아 단기입원병동'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중증 소아 단기입원병동은 소아·청소년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단기치료 및 돌봄서비스 (RESPITE CARE, 리스파이트케어) 제공 사업이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증 자녀에 대한 24시간 돌봄 제공으로 최소한의 휴식도 보장받을 수 없는 가족의 돌봄 부담 완화와 소진 예방, 휴식을 통한 회복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단기입원 서비스 이용 대상은 1개 이상 기계에 의존해 가정에서 간병 중이거나, 와병 상태인 중증 소아 환자와 그 가족이다. 보호자 없이 최대 1회 6박, 연간 14일까지 입원 가능하며 입원기간 동안에는 환자 기능 유지를 위한 치료와 돌봄 및 기타 통합케어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된다.  

서울대병원은 복지부 지원예산과 넥슨 재단의 기부금을 통해 본원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서울대병원 넥슨 어린이 통합케어센터'를 설립하고, 본 센터 내에 16병상 규모로 중증 소아 단기입원병동을 설치할 예정이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자,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강조하며 “오늘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어린이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새로운 치료·돌봄 모델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하며, 이를 위해 복지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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