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폐 질환 위험평가 소프트웨어(ezAssistant Pneumonia)’에 대해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성인 환자의 폐렴 진단을 보조하는 AI 의료기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의료 AI 소프트웨어 사업 ‘닥터앤서2.0’을 통해 개발됐다. 환자의 신체정보, 병력, 증상, 검진결과 등을 기계학습(머신러닝)했으며, 약 93%의 진단검정력(AUC)를 보였다.
이지케어텍은 1년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소프트웨어가 임상적으로 유효한지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며, 폐렴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성인 남녀의 차트 데이터 1360여건이 분석된다. 이지케어텍은 소프트웨어의 폐렴 진단 정확도 및 임상적 유효성이 인정될 경우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임상시험을 마치면 이번 소프트웨어를 자사 의료정보시스템(HIS)에 연동하는 식으로 의료 AI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초기 폐렴 진단이 대부분 1차 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소병원을 타깃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폐렴 진단 소프트웨어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해 HIS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이지케어텍이 의료 AI에 대해서도 우수한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해 폐렴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아울러 당사 또한 토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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