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CDK7 억제 기전의 항암치료제 Q901의 임상 1·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8일 공시했다.
Q901은 미국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큐리언트의 두번째 항암 신약으로, 세포 주기 조절 인자들 중 핵심이 되는 CDK7을 저해해 세포 분열 주기에 문제가 생긴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Q901 임상 1·2상 시험은 약 70명의 진행형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의 주요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용량에 따른 안전성 검증, 유효 용량 확인 및 항암 효능을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큐리언트는 4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Q901의 다양한 암종에서의 추가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현재 당사에서 개발 중인 항암제 프로그램 2개(Q702, Q901)가 모두 임상에 진입했고, 독일 자회사(QLi5)에서 개발 중인 면역프로테아좀 저해 기전의 항암제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복수 기전의 다양한 항암 프로그램들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2022년은 큐리언트가 항암신약 전문 바이오텍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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