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0.22 15:37최종 업데이트 24.10.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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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전북·경북 의사회 친선행사 성황리 개최

'제39회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경상북도의사회 친선행사'가 지난 19일~20일 대구과 경상북도 경산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은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현 의료사태에 대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첫째 날 진행된 친선행사 개회식은 경상북도의사회에서 이길호 회장, 도황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한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 의사회장 등 50여 명이, 전북의사회에서 정경호 회장과, 명예회장, 고문단, 집행부 임원, 시·군 의사회장 등 40여 명이, 내빈으로 임현택 의협 회장과 채동영 홍보이사, 대구광역시의사회 민복기 회장, 동국의대 이관 학장 등이 참석했다.

경상북도의사회 이길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쪽과 서쪽에 있는 우리가 어느새 서로의 삶에 녹아들어 힘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며, 지금처럼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누구보다 단합하고 뭉쳐야하기에 오늘 이 자리가 힘이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민들을 도탄에 빠뜨리고 있는 정부에 맞서면 전북의사회와 경북의사회는 함께 연대하여 같은 길을 걸어갈 것이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의료현안 해결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 정경호 회장은 답사를 통해 "친선행사를 위해 준비를 해주신 경북의사회 이길호 회장님과 임원진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행사를 통해 의료현안을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의협 임현택 회장으로부터 친선행사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는 축사가 있었다.

특히 작금의 참담한 의료계 현실에 대해 ‘한국의료 정상화’와 ‘국민 건강 수호’를 기치로 걸고 빠른 해결을 요구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으며 모든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의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흑색선전 중단"과 "죽어가는 국민들이 다시 응급실과 병원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응급실이 정상 운영 중이라는 거짓말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외쳤다.

친선행사는 식전공연과 개회식, 만찬과 더불어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도황 등 주요내빈들의 건배 제의로 화합을 다졌다. 이후 ‘동무생각’이라는 노래 가사에 나오는 청라언덕과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문화골목 밤마실 투어를 진행하며 양도 의사회 간의 우의를 다졌다.

이튿날에는 경상북도 경산의 갓바위 소원길 산행과 선본사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며 무르익기 시작한 단풍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오찬을 겸한 환송 행사는 기념품 교환과 환송사를 끝으로 친선 행사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전북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누었다.

전북·경북의사회 친선 행사는 1987년, 당시 경상북도의사회 오삼달 회장과 전라북도의사회 김병주 회장이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두 의사회가 자매결연을 하기로 뜻을 모으고 친선을 교류하는 행사를 연 후, 회원 상호 간의 화합과 친선 교류, 의료 현안 논의를 위해 양 지역을 번갈아 방문하는 형식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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