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10 16:47최종 업데이트 25.01.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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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전공의·의대생에 미안…대화 참여하면 26년 증원 원점 재논의"

의료개혁 추진 과정서 의료계 설득·협의할 것…26년 정원은 작년 의대생 수업 미참여·학교별 교육 여건 등 고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최상목 권한대행 페이스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정 갈등 상황과 관련해 전공의, 의대생 등 의료계에 사과하며, 2026년 의대정원 확대 규모도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대행은 10일 사회 분야 주요현안 해법회의 모두발언에서 “작년 2월 의대정원 증원 발표 이후 전공의들의 이탈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이 걱정과 불편을 겪고 있어 송구스럽다. 이런 의료현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의료에 헌신하기로 한 꿈을 잠시 접고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전공의, 교육과 수업 문제로 고민했을 교수와 의대생들에게도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 대행은 의료개혁에 대해선 “국민이 공감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의료계와 충분히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의견이 다른 분들을 설득하고 협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계도 국민을 위해 필수, 지역의료를 강화하는 의료개혁 논의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다시 한 번 제안한다.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026년 의대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 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 전망과 함께 대다수의 학생들이 2024년에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점, 각 학교의 현장 교육 여건까지 감안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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