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디스태프는 리뉴얼한 보안 채팅 서비스가 포함된 ‘메디스태프 3.1’을 지난 10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스태프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시그널의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기술을 접목시킨 보안 채팅 서비스로, 모든 메시지를 개인의 휴대전화에서 암호화하고 복호화한다. 메시지는 메시지를 생성한 본인만 알 수 있는 방식으로 저장돼 메디스태프 내부에서도 해석할 수 없다.
메디스태프가 이렇게 강력한 보안 방식의 채팅 서비스를 출시한 가장 큰 목적은 의료 정보 보안에 대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의료 분야에서도 정보 보안에 대한 규제 또한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다. 미국의 경우 HIPAA(건강 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에 따라 의료인은 비의료인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채널이 아닌 HIPAA 규정에 부합하는 의료인 대상 전문 채널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국내에도 관련 조항이 존재하지만 긴박한 의료 현장에서는 불가피하게 보안 수준이 낮은 범용 채팅 플랫폼으로 환자의 개인의료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민감 정보인 개인의료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이다. .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는 “민감 정보인 환자 개인의료정보 보호에 대한 문제를 아직까지 의료인 개인의 노력에만 맡기고 있다”면서 “메디스태프 앱을 통해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의료인 간 소통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나아가 의료인의 업무 환경 개선은 물론 의료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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