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마크로젠은 16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 129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핵심사업의 성장과 해외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65% 성장했다. 핵심사업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부문에서 싱글셀 분석과 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해외 바이오칩 분야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개인 유전자 검사와 메타지놈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핀테크 업체 뱅크샐러드 등 기업과 협력한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와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질병 예측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주효했고, 메타지놈분석 분야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확대했다.
일본, 싱가포르, 유럽 등 해외법인과 스페인 지사 모두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 특히 유럽 지역에 지놈센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는 유럽법인은 지난해 벨기에, 올해 초에는 밀라노에 이탈리아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지놈센터를 오픈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마크로젠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2021년 3월에 이어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0억원 규모다.
마크로젠 이수강 대표는 "핵심사업과 신사업 전 부문 고른 성장과 내실 경영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소비자 중심의 신사업 포트폴리오 지속 확대, 글로벌 사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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