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힐, 국보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오파가닙 국내 라이선스 계약 체결
선지급금 150만달러에 마일스톤 최대 560만달러…국보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받아
레드힐 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 Ltd.)가 국내 기업 국보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오파가닙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략적 투자에 이어 이번에 체결된 라이선스 협약에 따라 레드힐은 150만 달러 선지급금과 주요 목표 달성 시 최대 560만 달러를 받게 되며 경구용 치료제인 오파가닙의 국내 순매출액에 따라 두 자리수의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국보는 코로나19 치료제인 오파가닙의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 권한을 갖게 된다.
레드힐 드로어 밴 애셔(Dror Ben-Asher)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현재 3월 보름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00만 명(질병관리청 한국 발생현황 자료 기준)에 이르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국보와 함께 우리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 옵션을 원하고 있는 국내 환자들에게 오파가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보 하현 CEO는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이달 들어 매일 평균 2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절실한 상황이다"며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오파가닙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와 레드힐과의 확대 파트너십을 통해 국보는 국내 환자들에게 오파가닙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감독당국과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보와의 파트너십에는 레드힐의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오파가닙, RHB-107(우파모스타트) 및 탈리시아에 대해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중 하나 이상의 지역에서 우선 협상권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우선 협상권은 새로운 라이선스 협약에 따라 2022년 10월 말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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