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와 제너 연구소(The Jenner Institute)는 제너 연구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인 'ChAdOx1 nCoV-19'의 대량생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환자들이 본 백신을 위한 임상시험을 위해 등록한 가운데 대량생산 프로세스의 신속한 개발은 연구소의 백신을 환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핵심 단계다.
머크 생명과학 사업 우딧 바트라 CEO는 "우리는 백신 제조의 미래를 현재로 가져왔다"며 "코로나19 및 글로벌 공중보건에 영향을 주는 여타 질병의 치료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번 성과는 임상시험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백신 제조 개발 여정에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크가 제너 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대량생산 계획을 비교적 빨리 수립할 수 있었던 것은 머크의 이전 작업을 활용함으로써 가능했다.
제조 프로세스 개발 자체만으로도 보통 6개월에서 1년이 걸리지만 머크는 단 두 달 안에 제너 팀과 협업기관들을 지원해 기존 제조플랫폼이 새로운 백신 후보 제조에 적절한지 평가하고 필수적인 프로세스 단계들을 개선했다.
머크는 지난 2년 동안 제너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GMP(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를 준수하며 제너 연구소의 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을 위한 일회용 기술을 사용하는 빠르고 확장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초기 개발작업은 광견병 백신 후보를 가지고 진행하였으나, 그 후 미래의 백신 개발 및 제조의 가속하는 데 목표를 두고 다양한 아데노바이러스 구성체를 통해 플랫폼을 검증했다.
코로나19의 범유행과 같이 전례없는 새로운 질병의 발병 사태에서는 속도가 핵심 난제이다. 양측 기관들이 더 견고하고 확장 가능한 백신 제조 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최초로 발표한 것은 2018년 4월이다.
제너 연구소 샌디 더글라스 박사는 "제너 연구소 팀은 유례없이 짧은 기간 안에 이전에 만들어진 플랫폼을 기반으로 10 리터 제조 스케일 프로세스를 머크와 함께 개발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다음 단계의 스케일업 작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제너 연구소와 머크와의 협업과 같은 산업체간 협업은 발병 및 범유행 사태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가속화하고 전세계 인구를 위해 생명을 살리는 백신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뤄지는 노력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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