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의료진단 스타트업 노을이 18일 열린 한국통신학회 추계종합학술대회 라이징 AI벤처 특별세션에서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진단검사 및 정밀의료 분야 글로벌 혁신기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라이징 AI벤처 특별세션은 산업계 전문가들이 다방면의 AI 기술 개발과 응용 사례를 발표하는 세션으로, 노을은 바이오 AI 분야를 대표해 이번 세션에 참여하게 됐다. 노을 임찬양 대표가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miLab Dx ▲핵심기술 및 경쟁력 ▲정밀의료 플랫폼 miLab Rx 등에 대해 발표했다.
노을의 miLab Dx는 진단 실험실, 대형 장비 없이 최소 인력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혈액 진단 검사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기존의 진단 실험실을 '일회용 진단 카트리지'로 전문 인력을 '인공지능'으로 대형 장비를 'miLab 디바이스'로 대체해 기존의 현미경 진단법을 전자동화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또한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진단 카트리지 교환만으로 혈액분석, 말라리아, 혈액암,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질병 진단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을의 핵심기술은 ▲NGSI 고체염색 ▲Embedded AI ▲All-in-one 플랫폼 등 크게 3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NGSI(Next Generation Staining & Immunostaining) 고체염색은 100여년간 전세계 모든 실험실에서 수행돼 왔던 액체 기반의 염색 패러다임을 세계 최초로 고체 기반의 염색 방식으로 대체한 노을만의 기술로 시료 양을 최대 1/100로 감소시키며 세척과 건조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폐수 발생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염색법이다.
노을의 인공지능(AI) 기술은 Embedded System에서 독립적으로 구현된다. 독보적인 Segmentation과 Detection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오픈 소스 대비 알고리즘 용량 1/1000, 수행시간 1/3 이상을 단축할 수 있다.
노을은 염색과 분석이 모두 한 번에 가능한 장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혈액 및 조직 분야에서 상용화된 AI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회사다.
miLab은 바이오엔지니어링, 재료, 화학, 광학, 반도체, S/W, H/W, 메카트로닉스, 인공지능 등 광범위한 40여개 요소의 기술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All-in-one 플랫폼이다. AI가 탑재된 소형화된 전자동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을 기반으로, 검체 전처리에서 자동 이미징, AI 분석까지 모두 한 번에 가능하다.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해외나 원격 상황에서도 miLab Dx 플랫폼에 브라우저로 간단히 접속해 확진 및 진단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이러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노을은 현재 정밀의료 플랫폼 miLab Rx를 개발 중이다. miLab Rx는 고체면역염색, 형광 이미징, Quenching 기술이 통합된 자동화된 다중 면역염색 시스템으로, 기존 액체 면역염색의 전 과정을 고체로 대체한 혁신 기술이다. 기존 면역 염색 대비 빠르고, 항체(Biomarker) 사용량과 염색 편차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찬양 대표는 "노을의 miLab Dx 플랫폼은 정확도와 의료접근성 간의 Trade Off를 극복한 혁신기술로 기존 진단 방식 대비 정확할 뿐만 아니라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Decentralized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일회용 진단 카트리지만 교환하면 다양한 질병을 진단할 수 있어 확장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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