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두 번째 총선 공약으로 오는 2022년까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 일명 ‘유니콘 기업’을 30개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민주당은 스케일업(scale up·규모 확대) 펀드를 4년간 12조원 조성해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20일 제21대 총선 2호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 실현’ 방안을 공개했다.
우선 민주당은 ‘K-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콘 기업을 2022년까지 30개로 확대시키고 우량 벤처기업을 연간 200개씩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벤처강국 패스트트랙’을 마련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펀드도 4년간 12조원을 조성하고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제도를 통해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 중소벤처기업 중 유망기업을 선정해 컨설팅,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본시장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혁신 방안도 마련됐다.
민주당은 코스닥·코넥스 전용 소득공제 장기투자펀드 신설 등을 통해 벤처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번 공약은 민주당과 문재인정부가 벤처 업계에 도약의 날개를 달고 혁신 성장의 엔젤이 되겠다는 다짐이자 대국민 약속”이라며 “특히 2020년까지 K-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공약을 했다. 이는 시가 총액 1조원 규모의 기업을 크게 늘리겠다는 의미를 넘어서 우리 벤처기업 생태계의 자립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월 9일에 벤처투자촉진법, 벤처기업육성법을 통과시켰다. 앞으로도 청년기업인과 벤처종사자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겠다”며 “21대 국회에서 벤처환경을 거침없이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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