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만성콩팥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및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학회는 지난 10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제15회 국제학술대회(ICoLA 2026)에서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만성콩팥병 환자의 심혈관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학술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콩팥 기능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지질대사 이상 및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 향상에 중요하다. 또한 만성콩팥병의 진행 단계와 투석, 신장이식 등 치료 상황에 따라 심혈관 위험과 이상지질혈증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 신장질환과 지질·동맥경화 분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학회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에 대한 예방, 위험평가, 진단, 치료 및 장기 관리체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학술 교류 및 공동 연구, 연구 성과 공유와 공동 발표·출판, 교육 프로그램 및 공동 학술행사 개최와 전문가 교육 콘텐츠 개발, 진료지침·권고안·입장문 개발을 위한 상호 자문과 보건의료 정책 의견 교환, 콩팥·혈관 건강 대국민 교육 및 홍보 등이다.
이날 양 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공동 심포지엄(KSN–KSoLA Joint Symposium)에서는 ‘만성콩팥병과 죽상경화증’을 주제로 만성콩팥병 환자의 지질 이상, 죽상경화가 가속화되는 기전,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 등이 논의됐다.
대한신장학회 최범순 이사장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심혈관질환은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신장질환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이상지질혈증 및 심혈관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학회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연결하고, 실제 환자 진료와 예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학술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김상현 이사장은 “만성콩팥병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중요한 임상 상태로, 효과적인 지질 관리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여러 전문 분야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대한신장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근거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연구와 교육, 학술활동을 아우르는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