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7.26 17:26최종 업데이트 22.07.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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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룬드벡,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정 20mg 국내 출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높이고 오투약 가능성 감소로 질환 관리에 도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정 20mg(사진=한국룬드벡 제공)

한국룬드벡은 오는 8월 1일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에빅사정(성분명 메만틴염산염) 20mg을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룬드벡의 에빅사정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허가받은 NMDA 수용체 길항제로,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차단해 병의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MMSE 20이하이면서 CDR2~ 3 또는 GDS 4~7에 해당하는 환자,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된다.

이번에 출시된 에빅사정 20mg은 기존 용량을 10mg에서 20mg로 두 배 늘렸다. 

기존 오리지널 에빅사정 10mg은 건강한 성인 유지 용량 기준 1일 2회 투여해야 했다면, 새롭게 출시된 에빅사정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로 용법의 단순화를 통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켰다. 다만 매일 동일한 시간에 투여해야 하며, 이 약은 필요한 경우 1일 2회 용법으로 투여 가능하다.

실제 약동학 시험, 비교임상 시험들을 통해 에빅사정 20mg을 1일 1회 용법으로 투여한 결과, 기존 에빅사정 10mg을 1일 2회 경구 투여할 때와 효과와 안전성이 유사함을 입증했다. 이로 인해 에빅사 20mg은 복약 시간과 횟수 등 치매 환자가 기억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여주고, 오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한국룬드벡은 유럽신경과학회(EFNS-ENS·EAN) 가이드라인, 장기·단기간의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해 중등도, 중증 알츠하이머병에서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AChEI) 단독요법 보다 메만틴(Memantine)과의 병용치료를 권장하고 있으며, 각 약제의 급여 기준에 적합한 경우 요양급여를 인정받아 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한편 에빅사정 20mg은 이미 약동학 시험, 비교임상 시험을 통해 용법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한 후 허가·시판이 이뤄지는 약물이다. 지난 2008년 5월 8일자로 유럽연합 보건당국(EMA)으로부터 1일 1회 용법으로 허가받았으며, 유럽 30개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터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에서도 1일 1회 용법으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에빅사정 20mg의 보험 약가는 1정당 1606원이며, 1상자당 28정(14정, PTPx2)이 포함돼 있다.

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치매 치료 환자가 약 복용 시간과 횟수 등을 잊지 않고 꾸준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에빅사정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가 가능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여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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